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가 제70회 칸 국제영화제 비경쟁 단편영화부문 초청작인 ‘김감독’(감독 김미경)의 영화제 참가를 지원한다. ‘김감독’ 영화 포스터/사진제공=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가 해외 유수영화제에 작품이 초청됐지만 참가비 마련이 쉽지 않은 독립영화 감독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나섰다.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국제영화제에 초청된 작품 중 영화제로부터 초청비를 받지 못한 작품을 대상으로 ‘2017 유수영화제 초청작 참가지원 사업’을 벌인다고 17일 밝혔다. 우선 부산창조센터는 이날 개막하는 제70회 칸 국제영화제 비경쟁 단편영화부문 초청작인 ‘김감독’의 영화제 참가를 지원했다. 부산 출신 김미경 감독이 연출한 단편영화인 ‘김감독’은 불안한 미래를 걱정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번 더 도전해보자’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자전적 작품이다. 김 감독을 비롯한 스탭들은 영화제에 참가해 쇼트필름코너 부스홍보, 작품 스크리닝 참가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부산창조센터는 앞으로도 제52회 카를로비 바리 국제영화제, 제70회 로카르노 국제영화제, 제74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제42회 토론토 국제영화제에 초청된 작품에 대해서도 왕복항공료와 작품 홍보물 제작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부산창조센터 관계자는 “제52회 카를로비바리 국제영화제 초청작을 다음 달 중으로 신청받아 지원작을 선정할 계획”이라며 “잠재력을 가진 신예 감독들의 국제무대 진출을 지원하고 글로벌 네트워킹 구축 기회를 제공해 한국영화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