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의원은 이날 TBS 라디오에 출연해 “너무 잘해서 무섭다”라고 전했다.
이 의원은 “(문 대통령이) 잘하는 것이 대한민국을 위해 좋은 일이니까 나쁜 일이라고 할 수 없고 상당히 당황들 하고 있다”면서 “제가 놀란 것은 청와대 비서실에 젊은 사람들을 포진시키고 총리는 경륜과 경험 많은 연륜 있는 사람들로 (후보자를 지명)한 것이 좋아 보였다”라고 말했다.
또 “문 대통령이 젊은 참모들과 커피 테이크아웃 잔을 들고 청와대 경내를 산책하는 것은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는 그렇게 바랐지만 도저히 볼 수 없는 장면이었다”면서 “국민이 소통에 목말랐다가 굉장히 가뭄에 단비 같은 좋은 면이 있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북한 미사일 실험이 있고 바로 NSC(국가안전보장회의) 소집하고 임종석 (비서)실장에게 대충 얘기를 들었는데도 김관진 (국가안보실장)이 자세히 와서 얘기하라고 (하고), 강경한 대북 메시지를 내보내는 것을 보고 놀랐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 의원은 대선 국면에서 바른정당을 떠나 자유한국당으로 재입당한 13명의 의원들에 대해 “인생을 살면서 어려울 때마다 신발을 바꿔 신으면 신발을 몇 번 바꿔 신겠느냐”고 날 선 비판을 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