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케미칼은 18일 전일보다 0.17% 오른 2만 8,750원에 장을 마쳤다. 이 종목은 8일 1.19%가 오른 2만 5,500원을 찍은 후 계속해 오름세다.
이 기간 상승을 이끈 것은 기관들로 개인은 계속 팔아치웠다. 다만 60일 누적 순매수로 보면 기관은 151만 5,507주를 순매도했고 외국인은 92만 2,452주, 개인은 62만 2,047주를 순매수했다.
실적은 비수기임에도 호조세다. 한화케미칼의 1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37.6% 늘어난 1,966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하반기 화학 시황은 더욱 좋아질 것이라는 게 증권가의 분석이다. 박연주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화학 시황은 바닥을 통과해 2∼3분기에 개선될 것”이라며 “이미 재고 조정이 상당 부분 진행됐고 스프레드(가격 차이) 수준이 과거 저점 수준까지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화케미칼과 LG화학은 폴리염화비닐(PVC) 등 비에틸렌 체인 비중도 커 이익 사이클이 개선될 것”이라며 “주가 상승을 최근 2년간 롯데케미칼이 주도했으나 앞으로는 세 종목이 유사한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