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동향

文정부 첫 S&P 연례협의…신용등급 평가 결과 '주목'

국제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한국의 새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연례협의를 실시한다.

23일 기획재정부는 이날부터 오는 26일까지 S&P 평가단이 방한해 국가신용등급 평가를 위한 ‘2017년 연례협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한국은 S&P로부터 AA등급을 받고 있다. 지난해 8월 한 등급 올라갔다. 중국(AA-·부정적), 일본(A+) 등보다 높다. 현재 우리 신용등급 전망은 상하방 가능성이 모두 열려 있다. 대통령 탄핵정국이 마무리되면서 정치적 불확실성이 걷혔고 수출 회복세를 비롯해 경기가 개선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다. 그러나 북한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고 있는 것, 미국의 통상 압력 등은 부정적인 재료다. 실제 노무현 정부 출범 직전인 지난 2003년 2월 무디스는 북핵과 경제정책의 불확실성 등을 이유로 신용등급 전망을 ‘긍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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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평가단은 국정기획자문위원장인 김진표 위원장과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우리 측은 새 정부의 국정목표와 비전, 5년간 국정운영계획 등을 설명한다. S&P는 기재부 외에도 통일부·금융위원회·한국은행 등 주요 기관별 관련 담당자와 만난다. 기재부는 “무디스·피치와도 하반기 중 연례협의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종=이태규기자 classic@sedaily.com

이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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