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7월에 열리던 행사가 올해는 중국인 관광객(유커) 감소로 위기를 겪는 업계에 돌파구를 마련해 주기 위해 한 달 반 이상 시기를 앞당겼다. 한 달이던 행사기간도 올해는 7월31일까지 모두 70일간으로 늘어났다. 과거에 참여하지 않았던 숙박업체도 이번에 처음 동참했다.
참여 업체는 숙박, 문화·엔터테인먼트, 식음료, 패션·뷰티, 의료관광, 쇼핑, 기타 등 7개 부문으로 나뉜다. 이중 숙박 분야는 그랜드 힐튼 서울, 그랜드 워커힐 서울, 콘래드 서울,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서울 남산 호텔 등 18개 업체가 동참한다. 문화·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는 롯데월드 어드벤처, N서울타워, 코엑스 아쿠아리움, 난타, 공연 점프(JUMP) 등이 함께 하며 신세계·롯데·현대·갤러리아 등 유명 백화점과 면세점이 참여한다. 이마트, 두타몰 등 쇼핑몰과 피부과·성형외과 등 의료관광 유치 병원, 유명 화장품 브랜드와 의류 업체 등도 참여한다.
서울시는 명동에 홍보 부스를 설치하고 홍보 이벤트를 진행 중이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온라인을 통한 이벤트에도 집중한다.
한편 류경기 행정1부시장을 단장으로 동남아시아를 순방하고 있는 서울시와 여행업계 등 민관 사절단은 지난 22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동남아 관광객을 겨냥한 서울관광설명회를 열었다. 류 부시장은 이 자리에서 “작년에 한국을 찾은 인도네시아 관광객은 30만명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52%가 늘어났다”며 “서울과 자카르타가 더 많이 교류하고 가까운 도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