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구두’가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올랐다.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신고 다녀 최근 화제를 모은 바 있는 수제화 브랜드 아지오(AGIO)의 유석영 대표가 24일 한 방송에 출연해 “얼마 전 청와대로부터 구두를 다시 한번 사 신고 싶은데 들어올 수 없냐는 연락을 받은 적 있다”고 전했다.
해당 수제화 브랜드는 청각장애인들이 만든 것으로 알려지며 국민들의 관심을 받은 바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발이 편해 5년 간이나 신었다는 이 구두를 김정숙 여사가 다시 구입하려 했으나 “구두를 4년 전부터 안 만들고 있고 지금은 다 흩어져 조금 어려울 것 같다는 답변을 했다”고 알렸다.
유 전 대표는 재정난을 겪으며 폐업할 수 밖에 없던 AGIO 구두가 문 대통령으로 인해 주목을 받자 느꼈던 감정도 솔직히 고백했다. 그는 “어머니를 여읠 때 울었던 것보다 그 이상 더 울었다”며 “AGIO 구두가 세상에서 이렇게 회자가 되니까 요새 며칠 계속 잠을 못 잤다”고 털어놨다.
한편 유 전 대표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2012년 가을경 국회에서 AGIO 구두를 팔았을 당시 구두 한 켤레를 구입했다. 유 전 대표는 “(문 대통령이) 우리 애로사항도 들어주시고 아주 즐겁게 사갔다”고 기억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