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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끌리는 여름 영화 셋 ‘용순’ ‘꿈의 제인’ ‘박열’

<용순>부터 <꿈의 제인><박열>까지 6월 초여름 극장가에 주인공의 이름을 제목으로 사용한 다양한 캐릭터의 영화들이 개봉을 예고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동주>, <캐롤> 등 주인공의 이름을 딴 영화들이 깜짝 흥행을 기록한 가운데, 이름 영화의 흥행 법칙이 계속 될 수 있을까.

특히 연기파 배우들이 스크린에서 쉽게 만나볼 수 없었던 개성만점 캐릭터로 연기 변신을 시도하며 영화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영화 ‘박열’영화 ‘박열’




영화 ‘용순’영화 ‘용순’


먼저 유난히 뜨거웠던 열여덟 여름, 달리기와 첫사랑을 함께 시작한 용순의 유난스러운 소녀시대를 그리고 있는 영화 <용순>은 열여덟 사춘기 소녀가 ‘좋아해서 그랬던’ 그 시절 풋풋하고도 뭉클한 감성이 느껴지는 청춘영화로 1020 여성 관객들의 취향을 저격할 예정이다.


영화 <차이나 타운>, 드라마 <응답하라 1988><호구의 사랑> 등을 통해 충무로에서 주목받는 배우로 성장한 이수경은 자신의 매력을 맘껏 발산한 캐릭터 ‘용순’을 통해 초여름 극장가에 신선한 바람을 몰고 올 전망이다.지난해 관객과 평단 모두의 사랑을 받았던 <우리들> 제작사 아토ATO의 두 번째 작품이자, 2016년 부산국제영화제 대명컬처웨이브상 수상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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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영화 <꿈의 제인>의 ‘제인’은 기댈 곳 없는 거리의 소녀 ‘소현’을 보듬고 살아가는 여인이자 이태원 클럽에서 외로운 사람들을 위해 노래하는 트랜스젠더로,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올해의 배우상을 수상한 독립영화계의 라이징 스타 구교환이 트랜스젠더로 분해 소외된 이들에게 깊은 위로를 선사할 예정이다. 끝으로 영화 <박열>은 1923년 도쿄, 6천 명의 조선인 학살을 은폐하려는 일제에 정면으로 맞서 조선 최고 불량 청년 ‘박열’과 그의 동지이자 연인 ‘후미코’의 실화를 그린 작품으로 배우 이제훈의 역대급 연기 변신으로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처럼 6월 초여름 극장가에 개성 강한 제목과 캐릭터를 겸비한 영화들의 개봉이 이어지며 관객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정다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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