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산업생산이 1% 감소(전월대비)하며 1년 3개월 만에 최대 감소폭을 나타냈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4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전산업생산은 1% 감소했다. 2월에 0.3% 줄었다가 3월 1.3%로 깜짝증가하더니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감소 폭은 지난해 1월(-1.5%) 이후 가장 크다. 통계청은 4월 산업생산이 저조한 것이 3월 호조에 따른 기저효과로 보고 있다.
세부적으로 광공업생산이 2.2% 줄어든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 반도체 생산이 9.2%나 줄었다. 서비스업 생산은 0.1%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제조업평균 가동률은 1.1%포인트 떨어진 71.7%를 기록했다.
소비를 나타내는 소매판매는 0.7% 증가했다. 3월에는 0.1% 줄었지만 상승반전했다. 가전제품, 의복 등 판매 호조에 힘입은 영향이다. 설비투자는 기계류, 운송장비 투자가 줄며 4.0% 감소했다.
현재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과 같았고 앞으로의 경기 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2포인트 상승했다.
/세종=이태규기자 classic@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