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진 자들의 품격있는 스캔들을 그릴 JTBC 새 금토드라마 ‘품위있는 그녀’(극본 백미경/연출 김윤철/제작 제이에스픽쳐스, 드라마하우스)가 김희선과 김선아의 고혹적인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같은 색깔의 드레스를 입었지만 상반된 매력을 드러내고 있어 극 중 두 사람의 관계에 호기심을 자극하며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품위있는 그녀’에서 김희선은 재벌가 둘째 며느리로 완벽한 가정을 가진 우아진 역을 맡았다. 김선아는 어느 날 우아진(김희선 분)의 삶에 거대한 풍파를 일으키는 미스터리 욕망녀 박복자 역에 분한다. 이런 김희선과 김선아는 단순히 뺏고 지키는 대립 각을 세우는 게 아니라 돈독한 워맨스도 그릴 예정이어서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공개된 메인 포스터에는 품위를 지키려는 여자들의 당당함과 자신감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김희선과 김선아는 럭셔리한 쇼파 위에서 검은 롱 드레스를 입고 비슷한 포즈를 취하고 있어 언뜻 친구 같은 느낌을 준다. 그러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김희선과 김선아가 각기 다른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화려하지만 어딘가 어두운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는 포스터는 미스터리한 드라마의 스토리를 예상케 한다. 레이스가 돋보이는 드레스를 입고 허리를 꼿꼿이 편 채 앉아 있는 김희선은 상류층 여성의 우아안 아름다움이 물씬 느껴진다. 이에 반해 비즈로 장식된 눈부신 드레스를 입은 삐딱한 자세의 김선아에게선 상류층으로 올라가고 싶은 강렬한 욕망이 읽혀 겉으로는 가까워 보이는 두 사람이지만 내면의 거리감을 유추하게 해 시선을 끈다.
김희선은 “우아진은 연기를 하면 할수록 사랑에 빠지게 되는 멋진 여자다. 현명함과 당찬 성격으로 만들어진 아진의 품위는 누구도 거부할 수 없는 매력포인트”라며, “숨 쉴 틈 없이 몰아치는 사건 속에서 고군분투하는 아진에게 많은 응원 부탁드리며 복자와의 케미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김선아는 “간단히 말하면 복자는 복잡한 인물이다. 알 수 없는 미스터리한 인물로 사건의 중심에 서서 극의 긴장감을 불어넣는다. 아진과의 기 싸움도 있지만 둘의 워맨스도 분명히 있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통해서 인간적인 면,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을 찾으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JTBC 홍보마케팅팀은 “극 중 김희선과 김선아는 단순히 적대관계로는 설명할 수 없는 복잡 미묘한 관계다. 극이 진행될수록 두 여자의 워맨스가 눈길을 끌 테니 두 사람의 연기 케미에 관심을 갖고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한편, 김희선과 김선아의 워맨스가 기대되는 ‘품위있는 그녀’는 요동치는 욕망의 군상들 가운데 마주한 두 여인의 엇갈린 삶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휴먼 시크 코미디. 오는 6월 16일(금) 밤 11시 JTBC에서 첫 방송될 예정이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