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고령자친화기업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된 사업으로는 △허브S&A의 ‘통관물류 및 짐캐리사업(통관물류 원산지 보수 및 수화물 배송)’ △해운대시니어클럽과 한국바이오초크 컨소시엄의 ‘교실 환경개선을 위한 친환경제품 생산 및 판매사업(바이오칠판 교체 및 소모품 포장·납품)’ △부산진시니어클럽의 ‘디자인 9060 사업(광고판촉물 제작·납품)’ △기장물산의 ‘해초류 가공 및 제조사업(해초 샐러드 소분 및 포장 검수)’ 등이다. 선정된 기업은 기업마다 2~3억원씩 총 11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는 것은 물론 제품개발 및 인증, 판로개척, 세무·노무·법무 등 경영지원을 받는다.
부산시는 이들 업체들의 고령자친화기업 설립 지원을 위해 지난 4월부터 허브S&A 등 3개 업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국비 지원으로 이들 기업이 양질의 장노년 일자리 100개 창출할 수 있게 됐다”며 “부산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는 좋은 일자리가 더 많이 생겨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 말했다.
시는 오는 7월까지 고령자친화기업 설립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적으로 지원하며, 향후 사업 확산 가능성이 높은 사업은 별도 사업장 확보 및 자체지원방안 마련도 검토할 예정이다. 특히 ‘통관물류 및 짐캐리사업’은 부산항의 물동량 증가와 관광객 등 증가에 따라 사업 확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베이비부머 시장형 일자리사업단’ 운영과 연계해 더 많은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고령자친화기업 외에도 장노년층이 주축이 되는 협동조합과 사회적기업 등 설립으로 제3섹터 일자리 창출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선정된 고령자친화기업은 29일부터 30일까지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2017 60+시니어 일자리 한마당’ 행사에 참가해 장노년 근로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