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풍-심윤수 작가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하며, 개막 전부터 주목 받아온 뮤지컬 <찌질의 역사>가 프리뷰 공연을 성황리에 마치며 대학로 입성에 성공했다. 지난 3일과 4일 양일간 대학로 수현재씨어터에서 열린 3회의 프리뷰 공연 모두 관객들의 폭소와 야유가 끊임없이 터지며 기분 좋은 출발을 시작한 것.
인터미션을 포함해 총 140분 가량 진행된 공연은 웹툰 ‘찌질의 역사’의 시즌 1부터 3까지의 스토리를 재구성하여 처음 기획 단계 때 보다 풍성한 스토리를 선보였고, 웹툰에서 막 튀어나온 듯한 완벽한 싱크로율의 배우들과 세련된 무대, 여기에 소극장을 감미롭게 감싸는 3인조 밴드의 선율이 가득 채우지며 대학로에서 보기 드문 웰메이드 창작 뮤지컬의 탄생을 예고했다.
주인공 서민기 역의 박시환, 박정원, 강영석을 포함 뮤지컬 <찌질의 역사>에 출연한 13명의 배우들은 폭발적인 호응을 해준 관객들의 반응에 감사함을 표했다. 박시환은 “역대급으로 긴장한 첫공이었다. 이 반응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고 즐기겠다”며 각오를 밝혔고, 박정원은 “초연 창작이라 어려움이 많았는데, 좋은 공연이 나온 것 같아 행복하다”, 인생 캐릭터를 찾았다는 최고의 찬사를 받은 강영석은 “너무 떨렸다. 남은 시간도 사랑스러운 시간 만들겠다”며 관객들의 호평에 대해 당찬 각오로 화답했다.
뮤지컬 <찌질의 역사>를 통해 뮤지컬에 첫 데뷔한 이휘종은 “뮤지컬 데뷔작이 <찌질의 역사>이어서 너무 행복합니다!”라고 감격스러운 소감을 전했고, “연기하는 내내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재밌었어요. 오셔서 치유받고 가세요”(설하 역, 정재은), “많은 분들이 웃고, 울고, 공감해 주셔서 너무 행복한 첫공이었습니다”(설하 역, 김히어라), “첫 공연의 순간 순간 너무 행복했고, 감사합니다”(기혁 역, 송광일), “원작에 누가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기우였네요, 앞으로 더 찌질하겠습니다!”(광재 역, 황호진), “우리의 첫 공연이 아름답게 시작된 것 같아 기분 좋습니다!”(준석 역, 윤석현), “재미있게 봐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희선, 연정, 유라 역, 박란주), “행복한 첫 공연의 역사를 남겨주신 관객분들 감사합니다” 등 관객들에 대한 고마움과 앞으로 3개월 간 진행될 공연에 임하는 각오를 남겼다.
대학로 신고식을 성공적으로 치룬 청춘 뮤지컬 <찌질의 역사>는 8월 27일까지 대학로 DCF 대명문화공장 수현재씨어터에서 올라간다. 고구마 캐릭터 주인공인 서민기 역에 박시환, 박정원, 강영석 배우, 그의 영원한 첫사랑 설하 역에 정재은, 김히어라 배우가 출연 예정이며, 이외에도 송광일, 이휘종, 황호진, 박수현, 윤석현, 손유동, 박란주, 허민진 배우가 대학로에 재미와 웃음 가득한 에너지를 발휘할 예정이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