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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상품시황]WTI 6월물, 美 파리협정 탈퇴에 4%↓

국제유가가 미국의 파리기후변화협정 탈퇴로 주간 기준 4% 이상 급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6월물은 주간 기준 온스당 0.69%(8.8달러) 상승한 1280.2달러로 마감했다. 미국의 경제지표가 긍정적으로 발표되면서 6월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전망이 강화돼 금 가격은 주초 하락했다. 하지만 미국의 고용보고서가 실망스럽게 발표되면서 주말장에서 일일 기준 1% 이상 상승해 주간 기준 상승세로 시장을 마감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6월물은 주간 기준 배럴당 4.3%(2.14달러) 하락한 47.66달러에 마감했다. 유가는 미국의 주간 원유 재고가 급감세를 보임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가 시장을 지배하면서 상승을 기록하지 못했는데 이후 미국이 파리기후변화협정 탈퇴를 선언하면서 미국 산유량 증가에 대한 우려감으로 1% 이상 하락했다. 이뿐만 아니라 미국의 원유 시추공 수가 11개나 상승하며 20주째 증가세가 지속된 것도 원유 가격에 압박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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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ME 전기동 3개월물 가격은 주간 기준으로 톤당 0.13%(7.5달러) 상승한 5,665달러에 마감했다. 중국의 휴일과 더불어 미국과 중국의 각종 경제지표가 혼조세로 발표되면서 큰 변동 없이 시장을 마감했다. 중국의 차이신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예상치보다 나쁘게 나와 전기동 가격을 압박했으나 미국 경제지표 호조로 하락 폭을 만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옥수수 7월물은 부셸당 0.4%(1.5센트) 하락한 372.75센트, 소맥 7월물은 부셸당 2%(8.75센트) 하락한 429.5센트, 대두 7월물은 부셸당 0.57%(5.25센트) 하락한 921.25센트로 마감했다. 시카고 주요 곡물 시장은 모두 하락세로 주간장을 마감했는데 대두의 경우 주초 폭우에 대한 우려로 파종 작업이 느려질 수 있다는 부담에 하락했고 옥수수와 소맥은 작황이 긍정적일 것이라는 예상에 하락했다. /NH선물

이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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