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혜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2·4분기 전기밥솥 부진에도 렌탈 실적이 좋아 선방할 전망”이라며 “가전 부문은 중국 사드 관련 통관 제재 및 현지 홈쇼핑 방송횟수 축소 영향으로 2·4분기까지 중국 관련 매출이 크게 감소하겠지만, 올해 하반기부터 중국 온라인 채널을 중심으로 현지조달 저가형 상품 강화, 정수기 및 공기청정기 등 품목군 다변화로 점진적인 회복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쿠쿠전자 렌탈 부문은 올 2·4분기에 매출액 681억원, 영업이익 112억원 실적을 거둬 각각 전년 동기보다 25%, 19.6% 늘어날 전망이다.
양 연구원은 “정수기 렌탈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공기청정기 및 전기레인지의 판매 호조와 매트리스 등 신규 품목 다변화로 높은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렌탈 부문의 이익 기여도는 지난해 13.9%에서 내년 51.3%까지 확대될 전망”이라고 봤다. 렌탈 부문은 신규 카테고리 확대와 꾸준한 계정 수 증가 (2016년 103만 -> 2017년 120만 예상)로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영업이익률도 전기밥솥 대비 높은 수준이어서 안정적인 실적 흐름이 지속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