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BBQ, 한 달만에 또 가격인상

지난 달 주요 치킨 메뉴의 가격을 올렸던 BBQ가 한 달 만에 나머지 제품의 가격을 추가 인상했다. BBQ를 시작으로 교촌치킨이 이달 말 가격 인상을 예고한 데 이어 이르면 7월 bhc도 치킨 값을 올릴 것으로 알려지면서 치킨 값 인상 도미노가 멈추지 않고 있다.

8일 치킨업계에 따르면 BBQ는 지난 5일부로 모든 가맹점에서 20여 개 치킨 제품의 가격을 900~2,500원까지 올렸다. 메뉴 가운데 가장 크게 오른 제품은 ‘매달구’로 1만9,000원에서 2만1,500원으로 2,500원이 올랐다. 이어 바삭칸치킨, 바삭칸치킨양념, 바삭칸치킨치킨매운양념, 마라핫치킨한마리·윙, 스모크치킨 등 6개 품목이 2,000원 인상됐으며 치킨강정과 파닭의꿈은 1,900원, 통살바삭칸치킨은 1,100원 올랐다.


앞서 지난 4월 BBQ는 가격을 인상하려고 했지만 정부의 강한 압박에 인상을 철회했다가 한 달 만에 주요 제품의 가격 인상을 단행한 바 있다. ‘1차 가격 인상’에서는 대표메뉴인 황금올리브치킨이 1마리당 1만6,0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2,000원(12.5%), 황금올리브속안심은 1만7,0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자메이카통다리구이는 1만7,500원에서 1만9,000원으로 올랐다. 특히 BBQ는 1차 가격 인상 당시 홈페이지에 가격 인상의 배경과 가격 인상 품목 등을 홈페이지에 자세히 공지했으나 이번에는 이런 공지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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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Q 측은 “당초 한 번에 가격을 현실화 하려 했으나 치킨 값 인상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심해 1, 2차로 나눠서 진행하게 됐다”며 “당분간 추가 가격 인상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윤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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