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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평, 현대산업개발 신용등급 ‘A+’ 상향

한국기업평가는 8일 현대산업개발의 신용등급을 기존 ‘A’에서 ‘A+’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등급전망은 ‘안정적’을 부여했다.

한기평 측은 이번 등급 상향에 대해 “주택분양물량 확대에 힘입어 견조한 수익 창출력이 지속되고 준공 후 미분양 물량 해소 및 진행 중인 주택사업의 우수한 성과로 재무구조가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우수한 재무안정성과 이익완충력을 바탕으로 주택경기 둔화시 원활한 대응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현대산업개발은 주택경기 회복으로 영업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원가부담이 컸던 장기지연 사업이 준공됐고 채산성이 우수한 신규 착공 물량의 기성이 본격화 하면서 2014년 90% 이상이던 매출원가율이 2016년 이후 81%대로 하락했다. 덕분에 영업이익률도 10%를 넘어섰다. 이 같은 영업 수익성 제고로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증가했으며 장기 미착공사업의 착공전환, 준공 후 미분양물량해소, 진행사업의 우수한 분양성과에 힘입어 운전자본부담이 크게 줄었다. 또한 주택부문의 우수한 수주경쟁력을 기반으로 수도권 중심으로 사업장이 분포돼 있는 등 손실이 발생하거나 채산성이 악화 했을 때 충분히 이익을 완충할 만한 여건을 조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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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영귀 평가전문위원은 “주택경기 둔화로 채산성 저하가능성이 있지만 우수한 현금창출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차입금 감축이 이뤄지며 중단기적으로 주요 재무지표 개선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선 위원은 “향후 주택시장 동향, 신규분양물량의 분양성과 및 주택사업관련 운전자본의 통제 여부 등을 향후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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