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조기총선 결과 ‘하드 브렉시트’(유럽연합과의 완전한 결별, Hard Brexit)보다 ‘소프트 브렉시트’(유럽연합 단일시장 접근권 및 관세동맹 유지)를 지지하는 의원들이 더 많은 하원 지형이 형성됐다고 보수성향 일간 더 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더 선 정치담당 에디터는 자신의 트위터에 집권 보수당 의원 292명과 노동당 의원 5명 등 모두 297명을 하드 브렉시트를 지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하원의원으로 분류했다.
반면 소프트 브렉시트를 지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하원의원은 342명으로 제시했다. 보수당 의원 25명, 노동당 의원 255명, 웨일스민족당 의원 4명, 북아일랜드 민주연합당(DUP) 의원 10명, 자유민주당 의원 12명, 스코틀랜드국민당(SNP) 의원 35명 등을 이 그룹에 속했다.
소프트 브렉시트 지지자가 45명 더 많다는 뜻이다. 실질 표결 기준으로는 소프트 브렉시트 진영이 44석이 더 많다고 이 에디터는 덧붙였다.
집권 보수당의 과반 의석 상실로 테리사 메이 총리가 추구해온 하드 브렉시트에 빨간 불이 커진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