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오티스엘리베이터, 송도에 첨단 R&D 센터 구축

필립 델피치(오른쪽 세번째) 오티스 글로벌 사장과 유정복(〃 네번째) 인천시장이 13일 인천 송도 오크우드호텔에서 ‘오티스 R&D 센터 및 첨단 생산시설’ 건립을 위한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후 악수하고 있다./사진제공=오티스필립 델피치(오른쪽 세번째) 오티스 글로벌 사장과 유정복(〃 네번째) 인천시장이 13일 인천 송도 오크우드호텔에서 ‘오티스 R&D 센터 및 첨단 생산시설’ 건립을 위한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후 악수하고 있다./사진제공=오티스




다국적 기업 오티스가 우리나라를 동북아 지역 연구개발(R&D) 허브로 육성하기 위해 인천 송도에 첨단 연구단지를 구축한다.

오티스엘리베이터는 13일 송도 국제도시에서 인천시·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오티스 R&D센터 및 첨단 생산시설’ 건설을 위한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오티스는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 등 승강기 제품을 생산하는 다국적 기업으로 전 세계 200여개국에 진출해 있다.


체결식에는 필립 델피치 오티스글로벌 사장을 비롯한 오티스 최고경영진과 유정복 인천시장, 이영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등이 참석했다. 오티스는 오는 2018년까지 수백억원을 들여 송도 첨단산업클러스터 내에 축구장 2배 면적 규모로 첨단 R&D센터와 생산 설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서울과 인천·창원 등에 흩어져 있는 R&D와 생산 조직을 송도로 모으는 한편 여의도 본사에 입주해 있는 현대화 시스템 센터와 품질 센터 일부도 이전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오티스 글로벌 본사에서는 송도를 우리나라뿐 아니라 일본과 대만·홍콩·마카오 등 동북아의 R&D 중심지로 육성하겠다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향후 송도 R&D센터는 단 9개국에만 마련돼 있는 글로벌오티스 R&D센터와 활발한 기술 교류를 하게 된다. 특히 글로벌 R&D센터와의 협업을 통해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커넥티드 엘리베이터’와 같은 차세대 제품 연구가 진행될 예정이다.

조익서 오티스코리아 사장은 “한국뿐 아니라 동북아 승강기 산업의 발전을 견인할 인프라 구축을 통해 국내 승강기 산업 종가로서의 명성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재영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