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주목! 이차] 혼다 '올 뉴 CR-V 터보'

최고 193마력 '파워 업'...연비도 12km '굿'





‘CR-V’는 ‘어코드’와 함께 혼다를 대표하는 차종이다. 1995년 출시된 후 지금까지 전세계 160개국에서 약 870만대 이상 판매된 월드 베스트셀링카다. 국내에서도 2004년 첫 선을 보인 후 2만대 이상 팔렸다. 2007년에는 수입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판매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지금까지 다섯번의 모델 체인지가 이뤄졌다.

지난 3월 서울모터쇼에서 선보인 ‘올 뉴 CR-V 터보(사진)’는 CR-V 최초로 VTEC 터보 엔진이 탑재돼 주행성능이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직분사 터보 시스템을 적용해 출력과 토크가 대폭 향상됐다. 최고출력은 193마력, 최대토크는 24.8㎏·m이다. 초반 가속력은 다소 미흡하다는 느낌이 들지만 시속 50㎞ 이상 중고속 영역부터는 힘차게 치고 나간다. 가솔린차답게 정숙성도 뛰어나다. 터보 엔진은 파워가 있지만 연비가 나쁘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연비 효율도 좋은 편이다. 복합연비는 리터당 12.2㎞다.


CR-V 터보는 기존 모델에 비해 디자인에도 적지 않은 변화를 줬다. 기존 모델이 다소 가냘프다고 하면 올 뉴 CR-V 터보는 직선적인 느낌을 강조해 남성미를 물씬 풍긴다. 전후면 LED 헤드램프와 후드 엣지 라인, 측면 라인 등을 통해 크고 굵직한 선을 강조했다. 특히 후면부는 CR-V를 상징하는 세로 방향 램프에 수평방향의 테일 램프를 새롭게 추가해 견고한 느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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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는 일본차답게 검박하면서도 세련미를 풍긴다. 퀼팅 스티치 디자인이 적용된 고급 가죽시트와 우드 그레인을 적용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연출한다. 고급차에 주로 탑재되는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도 적용돼 속도를 제어하는데 편리하다.

차체도 기존 모델에 비해 커져 적재공간이 넓어졌다. 길이와 너비가 기존 모델에 비해 35㎜ 늘어났고 높이도 5㎜ 커졌다. 뒷좌석은 성인 남성이 앉아도 불편함이 없을 정도로 넉넉하다. 기본 적재공간도 기존 모델 대비 56L 커진 1,110L이며 2열 시트까지 접으면 최대 2,146L까지 늘어난다. 4WD EX-L과 4WD 투어링 등 2개 트림으로 출시됐다. 가격은 각각 3,930만원과 4,300만원이다.



성행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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