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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국가의 부름을 받은 장병들 '사각 지대에 놓인 군 인권'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군대 내에서 자살한 병사의 유가족들을 만나 이들의 사연을 밀착 취재했다.

/사진=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사진=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지난 5월 24일, 공항경찰대에 전입한 지 2달여 만에 뇌사 상태에 빠진 의경이 끝내 사망했다. 숨진 박모 일경은 해당 부대로 전입한 이후 우울증 약을 복용하고 있던 상태였다. 우울증 약에 포함된 졸음 유발 성분 때문에 불침번을 서다 잠이 들었고, ‘다시는 약을 먹지 않겠다’는 사유서를 작성해야 했다. 우울증 약을 먹지 않으면 증상이 악화되고 먹으면 졸음 때문에 혼나는 등 악순환이 반복된 상황에 처한 박 일경은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 말았다.

제작진이 만난 또 한 명의 사례자는 군대 내 관리가 필요했던 도움병사이다. 그는 제대를 얼마 남겨두지 않은 채 부대 내 동료병사의 성추행으로 인해 정신적인 이상을 호소하며 전역을 했다고 밝혔다.


18일(일) 방송에서는 육군 측으로부터 받은 입대 후 도움이 필요한 병사들에 대해 관리조치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에 대한 답변도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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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박주민 의원이 군사법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군 자살자는 311명으로 군내 사망사고 중 가장 많은 수를 차지했다. 현재도 여전히 군대내 사망 사건이 끊이지 않고, 그 가운데 상당수가 도움병사로 알려져 있다.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돌아오지 않은 병영노트 편은 18일(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이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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