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野, 정부 길들이기 위해 추경 거부...대안 없다면 이달 통과되도록 해야"

김진표 국정기획자문위원장

발언하는 김진표 위원장      (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서 ‘유보통합(유치원과 어린이집으로 이원화된 유아교육과 보육과정의 통합)’을 주제로 열린 끝장토론에서 김진표 위원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2017.6.11      seephot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김진표(사진) 국정기획자문위원장은 17일 야당의 추가경정예산안 거부와 관련해 “정부를 길들이거나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해 추경을 인사청문회 등과 연결 짓는 것은 국민의 눈높이에서 받아들이기 힘들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광화문 열린광장에서 진행된 ‘광화문 1번가 정책제안 국민경청보고서 전달식’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 10년간 정부가 대기업 위주로 정책을 짜다 보니 일자리 대란이 일어났다”며 “청년들은 자신들을 ‘N포 세대’라고 칭하거나 우리나라를 ‘헬조선’이라고 부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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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제대로 된 정부라면 이런 신음소리에 뭔가 답을 해야 한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국가 부채를 늘리지 않고도 예상되는 재원 증가분이 있으니 좋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추경을 편성하자는 것”이라고 일자리 추경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국회를 향해 “야당에 더 좋은 대안이 있다면 받아들이면 된다”며 “그렇지 않다면 6월 국회에서 빨리 추경안이 통과되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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