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하남시 스타필드 하남의 테슬라 국내 1호 매장에서 방문객들이 차량을 살펴보고 있다. /서울경제 DB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국내 시장에 본격 상륙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코리아는 이날 서울 강서구 등촌동 서비스센터에서 고객들을 초청해 비공개로 ‘모델S 90D’ 출시 행사를 열었다. 출시 행사에는 올 초 차량을 주문한 고객 5~6명과 가족들이 참석해 차량을 인도받고, 부분 자율주행기술인 오토파일럿 등에 대한 설명도 들었다. 이날 행사에는 존 맥닐 테슬라 글로벌 세일즈&서비스 부문 대표가 참석해 고객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때 방한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참석하지 않았다.
테슬라 차량이 국내 정식 출시됨에 따라 오토파일럿과 LTE 통신망 등 부가 서비스도 개통됐다. 자동긴급제동시스템과 전방충돌경고기능 등을 갖춘 오토파일럿은 교통 상황에 맞춰 차가 스스로 속도를 조절하고 차선을 변경하는 수준 높은 자율주행이 가능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차량 내부에서는 LTE를 통해 무료로 웹검색도 가능하다.
모델S 90D은 환경부로부터 1회 충전 주행거리 378㎞를 인증받았다. 현재 국내에서 판매되는 전기차 모델 중 가장 길다. 판매가격은 1억2,100만~1억6,100만원이다.
테슬라코리아는 모델S 90D에 이어 모델S 75D와 100D를 추가로 출시한다. 현재 사전 예약 중으로 내달 말 첫 인도가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