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에어서울, 홍콩·괌·오사카·나리타 하늘길 연다

류광희 사장 "인기노선 확대

내년 흑자 달성 원년 삼을 것"

류광희(가운데) 에어서울 사장이 신규 취항 노선 발표회가 열린 22일 오후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 주기장 앞에서 승무원들과 함께 손을 흔들고 있다. /영종도=이호재기자류광희(가운데) 에어서울 사장이 신규 취항 노선 발표회가 열린 22일 오후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 주기장 앞에서 승무원들과 함께 손을 흔들고 있다. /영종도=이호재기자




금호아시아나그룹의 2번째 저비용항공사(LCC)인 에어서울이 내년 흑자전환을 이루겠다고 선언했다. 2022년까지 매년 항공기를 2대씩 늘리고 인기 노선을 적극적으로 개척해 올해 매출 1,300억원, 내년에는 2,000억원을 돌파하겠다는 각오다.


류광희 에어서울 사장은 22일 인천공항 주기장 에어서울 기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항공기를 매년 2대씩 늘려 7대가 되는 내년 흑자 달성의 원년으로 삼겠다”며 “어떤 LCC보다 빠르게 흑자 전환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통 항공사들은 취항 후 5~6년간 적자가 이어진다. 막대한 초기 투자 때문이다. 에어서울 역시 지난해 매출 169억원에 영업손실 216억원을 기록했다. 에어서울이 내년 실제로 흑자를 달성하면 취항 후 3년 만으로 역대 최단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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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서울은 이를 위해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비상에 나선다. 기존에는 아시아나항공이 운항하던 일본과 동남아 비인기 11개 노선을 운항했다. 하지만 9월 12일부터 인기 노선인 괌과 오사카, 10월 31일부터 홍콩과 나리타에 취항한다. 내년 초에는 필리핀에 취항하고 중국 산둥지역을 발판으로 중국 노선을 적극 개발한다. 사실상 본 게임을 시작하는 것이다. 항공기는 2022년 15대를 운항한다.

류 사장은 “에어서울은 넓은 앞뒤 좌석간격, 개별 모니터, 최신 항공기 등의 3대 경쟁력을 무기로 중거리 및 상용 노선에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강도원기자 theone@sedaily.com

강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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