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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올림픽에 NHL 불참 사실상 확정

올림픽 휴식기 없는 새 시즌 일정 발표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가 올림픽 휴식기 없는 새 시즌 일정을 발표했다. NHL 선수들의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불참이 사실상 확정된 셈이다.


NHL 사무국은 23일 2017-2018시즌의 전체일정을 발표했는데 올림픽 기간인 내년 2월에도 정규시즌 일정을 소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 사무국이 “더 이상 올림픽으로 인한 리그의 파행 운영을 반복할 수 없다”며 불참을 발표했을 때도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은 협상 가능성이 남았다고 주장했지만, 이번 일정 확정으로 NHL 스타 플레이어들의 올림픽 참가 가능성은 사라진 것이나 마찬가지다. IIHF는 NHL 선수노조의 반발에 일말의 기대를 걸었으나 올림픽이 반영되지 않은 시즌 일정이 발표됐다는 것은 노조도 불참에 반기를 들지 않았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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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하키는 역대 동계올림픽에서 입장권 판매수익의 약 40%를 책임져온 인기종목이다. 평창 올림픽 조직위는 그러나 평창 대회의 경우 입장권 수입액 중 아이스하키의 비율은 19.5%라며 흥행에 미치는 타격이 생각보다 크지 않을 것이라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양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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