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훈 전 의원과 은수미 전 의원이 각각 청와대 농어업비서관과 여성가족비서관에 내정됐다.
여권의 복수 관계자는 26일 신·은 전 의원이 내정된 상태로 공식 업무 준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두 인사 모두 해당 분야에 전문성을 가지고 있는데다 전직 의원이 청와대 비서관으로 자리를 낮춰 가는 만큼 인사 잡음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신 전 의원은 19대 국회에서 전남 나주·화순을 지역구로 활동했다. 고려대 신방과 출신인 신 전 의원은 농민운동에 투신한 뒤 38세에 최연소 나주시장을 지냈다. 19대 국회에서는 민주당 전국농어민위원회 위원장과 농어업담당 원내 부대표를 지냈고 지난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의 농업 공약을 담당했다.
은 전 의원은 서울대 사회학과 재학 당시 학생운동에 참여하다 제적된 후 노동운동에 뛰어들었다. 은 전 의원은 노동연구원 부연구위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노동정책 자문위원 등을 지냈고 19대 국회에서는 전문성을 인정받아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로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