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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NOW] '박열' 1위·'리얼' 2위.."이제훈·김수현 모두 勝"

여름 국내영화 대전(大戰)의 첫 주자 ‘박열’과 ‘리얼’이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 2위를 나란히 차지했다.






2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28일 개봉한 ‘박열’(감독 이준익)은 전국 916개의 스크린에서 일일 관객 20만 1095명을 끌어모아 박스오피스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2위는 전국 969개의 상영관에서 14만 6291명을 동원한 동일 개봉작 ‘리얼’(감독 김사랑)이었다.


‘박열’과 ‘리얼’은 올 여름 성수기에 개봉하는 국내영화들 중 가장 먼저 포문을 여는 작품들. 그 우위를 ‘박열’이 먼저 점하면서 앞으로 ‘리얼’과의 흥미진진한 양강 구도를 기대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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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열’은 1923년 도쿄, 6천명의 조선인 학살을 은폐하려는 일제에 정면으로 맞선 조선 최고 불량 청년 박열(이제훈)과 그의 동지이자 연인 후미코(최희서)의 믿기 힘든 실화를 그렸다. ‘사도’, ‘동주’ 등의 ‘역사극 장인’ 이준익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이제훈이 역대급 안티히어로로 연기 변신을 꾀했다.

‘리얼’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카지노를 둘러싼 두 남자의 거대한 비밀과 음모를 그린 액션 느와르. 김수현이 연기 인생 처음으로 1인 2역에 도전해 정 반대의 ‘장태영’을 연기했다. 설리는 장태영의 재활치료사이자 연인 송유화 역을 통해 최초의 파격 노출을 감행했다. 두 청춘스타의 첫 호흡에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전날(27일)까지 1위를 자랑하던 ‘트랜스포머: 최후의 기사’는 ‘7일 천하’를 누리고 이날 3위로 내려앉았다. 8만 4380명을 추가해 누적관객수 200만을 돌파했다.

4위는 1만 4172명을 더한 ‘하루’, 5위는 9414명을 더한 ‘미이라’가 동시에 두 계단씩 낮은 순위를 기록했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한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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