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바른정당, 한국당 제치고 지지율 2위...국민의당 꼴찌

■갤럽 설문조사

국민의당, 창당 이래 최저치…'문준용 제보 조작' 여파

文 대통령 지지율, 2주 만에 80%선 회복

‘이혜훈 대표 체제’로 새 출발한 바른정당이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을 제치고 정당 지지율 2위에 등극했다. 반면 ‘문준용 의혹 제보 조작’ 파문의 직격탄을 맞은 국민의당은 창당 이래 최저치인 5%의 지지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지난 27~29일 전국 성인 1,005명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 표본오차 ±3.1%포인트)에 따르면 바른정당은 지난주보다 2%포인트 상승한 9%의 지지율을 얻었다. 7·3 전당대회를 앞두고 있는 한국당의 정당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2%포인트 하락한 7%로 정당 지지율 3위로 밀려났다. 한국갤럽은 “한국당과 국민의당이 창당 이래 지지도 최저치를 경신했고 바른정당은 올해 1월 기록했던 최고치를 회복했다는 점에서 대조를 이뤘다”고 분석했다.


굳건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2%포인트 하락한 48%로 조사됐으며 정의당은 지난주와 똑같이 7%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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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의 지지율은 2%포인트 하락한 5%에 그치며 5개 정당 가운데 꼴찌를 기록했다. 대선 기간에 제기했던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씨에 대한 채용 특혜 의혹이 모두 조작으로 드러나며 정당의 존립 자체가 흔들리고 있는 상황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한미 정상회담 참석차 방미 중인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은 2주 만에 80% 선을 회복했다.

하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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