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전격 검거된 심천우가 “내가 죽였다”며 살인을 자백했다.
5일 경남 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심천우는 진술에서 “내가 죽였다”며 골프연습장에서 40대 여성을 살해한 것을 자백했다.
심천우는 지난 달 24일 골프연습장에서 운동을 마치고 나오던 40대 여성을 지하 주차장에서 납치한 이후, 경남 고성에서 여성을 살해한 뒤 포대에 담아 전남 순천의 한 저수지에 유기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범행 6시간 전부터 골프연습장에서 대기하면서 범행 대상을 물색했을 뿐만 아니라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자신의 차 번호판을 미리 바꿔 다는 치밀함도 보인 심천우는 피해 여성의 신용카드로 400여만 원을 찾았다가 꼬리를 잡혀 경찰의 추적을 받은 바 있다.
한편 심천우는 그동안 “나갔다 오니 죽어 있었다”, “시신은 버렸으나 죽이지는 않았다”고 관련 혐의를 부인해 왔다.
[사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