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한국예술종합학교 유치’…인천시 18만㎡ 부지 무상 임대 ‘눈길’

재학생 전원 수용 기숙사 제공 등 다양한 인센티브 학교 측과 협의

인천시가 서울에 소재해 있는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를 끌어오기 위해 부지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등 다양한 유인책을 마련해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인천시는 한예종 인천 유치를 서구 아시안게임 주 경기장 인근으로 유치하기로 하고 학교 부지 18만㎡를 무상 임대하고 재학생 전원을 수용하는 기숙사를 지어주는 등 다양한 인센티브 안을 학교 측과 협상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한예종의 서울 성북구 석관동 캠퍼스는 캠퍼스 내에 위치한 조선왕릉인 의릉이 지난 200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면서 오는 2025년까지 이전을 해야 한다. 한예종은 현재 석관동 캠퍼스와 종로구 와룡동(대학로), 서초구 서초동(예술의 전당) 등 3개의 캠퍼스를 운영하고 있다. 한예종은 지난해 캠퍼스 이전을 위한 용역조사를 벌였고,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를 토대로 올 하반기 최적지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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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종을 유치하기 위해 각 지자체들의 경쟁도 치열하다. 한예종 유치전에 뛰어든 지자체는 인천시를 비롯해 서울 송파구와 서초구, 노원구, 경기도 고양시, 과천시 등으로 6곳으로 알려졌다.

인천시 관계자는 “한예종이 추진하는 캠퍼스 이전과 관련된 내부 용역에 인천과 서울 송파구, 서초구가 포함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인천의 열악한 문화 부흥을 위해 한예종 유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

장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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