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대구 치맥축제서 비즈니스 회의 어때요?"

19일 개막 '대구치맥페스티벌'

지역기업 회의·식사 공간 제공

'비즈니스 라운지' 최초 설치

“대구치맥페스티벌에서 비즈니스 하세요.” 올해 대구치맥페스티벌에는 실내에서 치맥(치킨+맥주)를 즐길 수 있는 ‘비즈니스 라운지’가 처음 설치된다. 사방 전면이 특수유리로 제작되는 비즈니스 라운지는 바닥면적 162㎡, 2층 규모로 설치되며 층당 10~15인석 규모의 테이블 10여개를 설치해 지역기업을 위한 회의나 식사 공간으로 제공한다. 사전이용 접수를 받은 결과 노사 및 협력업체 화합행사, 바이어 초청 행사 등 이미 주요 시간대는 예약이 끝났다. 치맥축제를 산업형 축제로 키우기 위해 올해 처음 도입했다.

이러한 내용으로 국내 대표적인 여름축제인 ‘제5회 대구치맥페스티벌’이 오는 19~23일 두류공원 일대와 평화시장 닭똥집골목 등에서 열린다. 17일 축제를 주최하는 한국치맥산업협회와 대구시에 따르면 메인 무대는 두류공원 일대에 설치된다. 교촌·땅땅치킨 등 다양한 브랜드의 치맥 판매부스와 1,300명이 동시에 맥주를 즐길 수 있는 식음 테이블존 등이 치맥 마니아를 불러 모은다.


메인무대 외에 2·28주차장에는 유럽에서나 볼 수 있는 빅텐트(30m×50m)에서 다양한 수제·수입맥주를 맛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다. 재즈·인디밴드·포크·우쿨렐레 등의 공연과 함께 맥주칵테일 경연대회, 치킨 신요리 경연대회 등 관람객의 눈길을 끌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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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단위의 관람객을 대상으로 시민참여 문화공연과 해외 자매도시 초청공연, 미리보는 포크페스티벌, 영화OST 파크 콘서트 등이 열려 한여름 밤 무더위를 식혀주게 된다. 최성남 한국치맥산업협회 사무국장은 “지역 치킨산업이 동반성장하고 장기간 지속될 수 있는 100년 축제 모델을 만들 것”이고 말했다.

/대구=손성락기자 ssr@sedaily.com

손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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