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의 2·4분기 지배지분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70.6% 오른 9,901억원을 기록해 시장의 전망치를 훌쩍 넘겼다.
강혜승 연구원은 “KB손해보험의 염가매수차익 1,210억원, 특수채권 회수 등 거액의 충당금 환입 두 건(650억원)이 있었는데. 이를 제외한 경상기준 순이익은약 8,000억원으로 추산된다”며 “비은행 부문의 순이익 기여도(염가매수차익 제외, 연결조정 포함)는 37%로 전년동기의 25% 대비 대폭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KB 금융의 이익이 크게 증가했을 뿐 아니라, 이익의 안정성도 높아졌다는 의미다.
강 연구원은 “2·4분기 은행의 NIM은 1.72%로 전 분기대비 6bps 늘었으며, 지난 6분기 동안 누적으로 19bps가 개선됐다”며 “저원가성 핵심예금 증대로 인한 조달비용 하락, 대출 프라이싱 정교화 등에 따른, 인상적인 결과”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