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러시아 스캔들 일어난 사실 아니다? ‘트럼프’ 백악관 “셀프사면 검토한 적 없어”

러시아 스캔들 일어난 사실 아니다? ‘트럼프’ 백악관 “셀프사면 검토한 적 없어”러시아 스캔들 일어난 사실 아니다? ‘트럼프’ 백악관 “셀프사면 검토한 적 없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러시아 스캔들’ 사면 언급을 놓고 논란이 확산하자 백악관이 재빨리 진화를 시작했다.


지난 23일(현지시간) 온라인 매체 복스에 따르면 앤서니 스카라무치 백악관 공보국장은 이날 CNN과의 인터뷰에서 “대통령은 그러지 않을 것”이라며 “그 누구에 대한 사면권도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러시아의 지난해 미국 대통령 선거 개입 의혹 이른바 ‘러시아 스캔들’이 실제 일어난 사실이 아님을 강조했으며 스카라무치 공보국장은 “러시아 관련 문제는 터무니 없는 일이므로 대통령은 그 누구도 사면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세쿨로 변호사는 ABC와의 인터뷰에서 “사면은 검토 대상이 아니므로 우리는 이를 논하고 있지 않다”며 “사면할 것이 없다”고 전했다.


지난 21일 트럼프 대통령의 사면권 검토 가능성은 21일 워싱턴포스트(WP)의 보도로 불거졌으며 WP는 트럼프 대통령이 법률고문들과 변호인단에 사면권에 대해 물어보고 있으며 자신에 대한 ‘셀프 사면’을 언급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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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변호인 측은 “트럼프 대통령이 단순한 호기심에서 사면권을 물어본 것에 불과하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미국 대통령이 사면할 완벽한 권한(the complete power to pardon)을 가지고 있다는 것에 모든 사람이 동의한다. 지금까지 우리에 대한 비밀누설이 유일한 범죄인 상황에서 그것(사면)을 생각하면 어떠냐”고 전했다.

이어 말미엔 자신이 트위터에서 애용해 온 ‘가짜 뉴스’(FAKE NEWS)라는 말을 덧붙였으며 이는 러시아 스캔들의 실체가 없는데 언론에 의해 의혹이 부풀려지는 것에 대한 불만과 함께 대통령으로서 사면권을 행사할 수도 있다는 의미로 보인다.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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