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현대건설기계, 유럽·美 등 해외서 잇단 대규모 수주 성공

현대건설기계 울산 공장에 굴삭기과 지게차 등 건설장비들이 도열해있는 모습./사진제공=현대건설기계현대건설기계 울산 공장에 굴삭기과 지게차 등 건설장비들이 도열해있는 모습./사진제공=현대건설기계


현대건설기계가 지난해 9월 전략적 제휴 관계를 맺은 영국 건설장비 업체 CNHi사에 올 상반기에만 미니 굴삭기 2,200대를 공급한 데 더해 미국과 호주에서도 대규모 수주 성과를 거두고 있다.

현대건설기계는 24일 북미 최대 건설자재 업체인 올드캐슬사와 지게차 285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대건설기계의 지게차 단일 수주 건으로는 최대 규모다. 현대건설기계는 뉴질랜드를 기반으로 둔 중장비 렌탈 업체 포터하이어로부터도 중형 굴삭기 등 건설장비 145대를 수주했다. 현대건설기계 관계자는 “대형 고객 전담 운영팀 운영을 통한 밀착 마케팅과 원격제어 모바일 시스템인 ‘하이메이트’의 기술력이 대규모 수주에 한 몫 했다”고 설명했다.


현대건설기계는 건설장비 강자들이 포진하고 있는 유럽 시장 공략에도 드라이브를 건다. 현대건설기계는 오는 9월까지 벨기에 북동부에 위치한 테선데를로시(市)에 10만㎡ 규모 유럽 통합 신사옥을 완공할 예정이다. 유럽 통합 신사옥을 거점으로 이 지역 매출를 지난해보다 10% 많은 3,800억원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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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영 현대건설기계 사장은 “2021년까지 6,600억원을 투자해 성능, 품질, 서비스가 신흥시장뿐만 아니라 선진시장에서도 톱 티어 수준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2023년까지 매출 7조원을 달성해 글로벌 톱5에 진입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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