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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귀선’ 김한솔PD “이순신 장군에 대한 新 팩트 알아냈다”

김한솔PD가 ‘귀선’의 연출에 자부심을 드러냈다.

/사진=KBS/사진=KBS





27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두 여의도동 KBS 본관 대회의실에서는 영화 ‘귀선’(鬼船) 기자간담회 및 제작 MOU 협약식이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KBS 프로덕션3 임세형 국장, KBS 프로덕션3 김종석 팀장, 김한솔PD, (주)트리니티 남지웅대표, 트리니티 김지한 이사가 참석했다.

이날 김한솔PD는 “거북선이 전면적으로 나온 작품이 잘 없었던 것 같다. 상업적으로 이번에 나와서 자세한 이야기를 전할 것이다. 어떻게 새로운 이순신 장군의 모습을 보여줄지를 생각할 것이다”며 “140부작의 ‘불멸의 이순신’, ‘칼의 노래’ 등 많은 작품들이 있었는데, 그것들을 어떻게 뛰어넘을지도 고민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단언컨대, 창작자들 중에서는 내가 이순신 장군에 대한 공부를 많이 했는데 이전에 모르던 팩트를 하나 발견해냈다. 지금이라도 알려드리고 싶지만, 영화의 핵심 테마라서 지금은 말씀드리지 못하겠다. 역사적 팩트는 정말 놀라운 일이었고 기적 같은 일이었다”라고 영화를 암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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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PD는 여기에 “지금까지 나온 이순신 장군의 이야기와 많이 달라질 것이다”라고 자부하며 “거북선이 스펙타클하게 전쟁을 펼칠 것이다. 지금까지 해양 영화들이 원거리로 많이 싸워왔는데, 거북선은 사실 저돌적인 전투를 펼쳤다. 이순신 장군은 굉장히 훌륭한 장군이셨고, 육지의 전술을 바다에 구현하신 분이다. 이번 우리 영화에서는 그 장면을 다룰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순신 장군과 함께 승조한 분들의 다양한 이야기로 다룰 것이다. 많은 민초들의 애환을 다룰 것이다. 임진왜란은 우리 나라의 최대의 비극이다. 그 비극을 어떻게 그릴 것인지에 초점을 맞췄다. 승리의 역사를 민초들의 기적으로 다룰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해양 블록버스터 속편으로 만들어진 ‘귀선’은 지난해 9월 방송된 KBS 1TV ‘임진왜란 1592’의 소재를 잇는 영화. KBS의 자회사 몬스터유니온과 영화사 트리니티가 180억 원 가량의 제작비를 투입해 만들 계획으로, 내년 초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한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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