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전문가가 매긴 문재인 정부 점수는 ‘B+’

출범한 지 두 달여가 지난 문재인 정부에 점수를 매기면 얼마일까. 전문가들은 평균 ‘B+’라고 평가했다. 응답자 수만 놓고 봤을 때는 ‘A-’ 응답자가 10명으로 가장 많았다.

1일 서울경제신문이 자체 자문단인 서경펠로 42명을 대상으로 ‘문재인 정부에 대한 전체적인 평점을 매긴다면 어떻습니까’라고 물어본 결과 120점 만점에 평균 86.3점이었다. 평점으로 따지면 B+ 정도 되는 셈이다. ‘아주 잘한다’ 수준인 A에는 못 미치지만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 것이다. 7월 말 기준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 73%와 비슷한 수준이라고도 볼 수 있다.


한 자문단은 “현 시점에서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일자리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고 각종 소득 불평등 완화 정책들도 긍정적인 편”이라면서 “다만 일부 노동 정책들은 너무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측면이 있어 불안한 감도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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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자 수로 따지면 A-를 매긴 인원이 10명으로 가장 많았고 B+가 7명으로 뒤를 이었다. A+와 A를 준 전문가도 각각 3명, 6명 있었고 이외에 B는 3명, B- 3명, C+ 2명, C 5명, C- 1명, D+가 1명이었다.

설문에 참여한 전문가는 “정권 초반 긍정적인 평가들에 취하지 말고 각계 사회의 의견을 고루 수렴해 균형 잡힌 정책들을 추진해야 좋은 평가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서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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