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현대상선 "시간이 곧 신용"

컨테이너 운항 정시성 세계 4위

전월보다 8계단 올라

'2M+ H 얼라이언스' 동맹 순항

현대상선의 4,600TEU급 컨테이너선 ‘현대 유니티’호가 항해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상선현대상선의 4,600TEU급 컨테이너선 ‘현대 유니티’호가 항해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상선




0715A15 월별 현대상선 정시성 변동 현황


현대상선이 세계 1·2위 선사인 머스크·MSC와 결성한 해운동맹 ‘2M+H 얼라이언스’ 체제가 자리를 잡아가면서 컨테이너 운항 정시성이 대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선박 입출항 스케줄을 정확히 준수했는지를 기준으로 평가하는 정시성은 화주들이 선사를 평가하는 주요 기준이다.


6일 덴마크 해운 분석 기관 시엔텔이 컨테이너선 운항 정시성을 분석한 결과 6월 말 기준 현대상선의 이 부문 순위는 전달 12위에서 4위로 껑충 뛰었다. 글로벌 주요 항로인 미주·구주·대서양·인도·남미 항로의 거점항만에서 현대상선과 2M의 정시성을 종합 평가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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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출항 스케줄을 정확히 준수한 경우를 100%로 놓을 때 현대상선은 6월 83.6%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달인 75%보다 8.6%포인트 오른 수치이며 상위 18개 글로벌 선사들의 평균 운항 정시성인 78%를 6%포인트 가까이 앞선 것이다.

현대상선의 정시성 개선은 새로 출범한 글로벌 얼라이언스 구도가 자리를 잡아가는 데 따라 나타난 결과로 풀이된다. 현대상선은 지난 4월 기존의 ‘G6 얼라이언스’를 떠나 머스크·MSC와 함께 2M+H 체제를 출범했다. 실제 과거 G6 얼라이언스에 속해 있을 때 현대상선은 이 부문 14위 수준이었으나 2M과의 협력 체계가 본격화하면서 순위를 10단계나 끌어올렸다.

아울러 지난해 구조조정 이후 화주의 신뢰를 회복하고 서비스 향상을 위해 노력한 현대상선의 노력도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컨테이너 선박 입출항 스케줄 준수를 통해 화주들의 만족도 제고에 나선 그간의 노력이 결실을 본 것”이라며 “정시성 개선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온 만큼 7월 정시성은 6월보다 더욱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우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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