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오늘의 종목]동부하이텍, 실적 둔화는 일시적 현상

2·4분기 실적 둔화가 예고된 동부하이텍(000990)에 대해 일시적인 현상으로 하반기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8일 나왔다.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동부하이텍의 목표주가를 2만 8,000원에서 2만 5,000원으로 낮췄으나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전날 주가는 1만 7,550원이다.


최 연구원은 동부하이텍의 2·4분기 매출액을 1,868억 원으로 전 분기보다 1.9% 하락하고 영업이익은 전 분기보다 6.5% 줄 것으로 추정했다. 주문이 증가하는 계절인데도 전 분기보다 둔화할 것으로 내다본 이유는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재고조정으로 수요가 줄었기 때문이다. 다만 최 연구원은 이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3·4분기에 동부하이텍의 가동률은 반등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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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앞으로 제4차 산업혁명으로 비메모리 다품종 소량 수요가 증가할 수록 동부하이텍 같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업체의 수혜 폭이 커질 것이라고 했다. 파운드리 시장 성장은 8인치에서 더 두드러질 것이라는 게 그의 견해다. 상대적으로 주문 물량이 적은 고객들이 8인치 팹(fab·공장)을 이용하기 때문이다. 최근 수요가 늘고 있는 유기발광다이오느(OLED)용 디스플레이 구동칩(DDI), 듀얼 카메라용 컴팩트 이미지 센서(CIS),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센서/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MCU·전자 제품을 제어하는 비메모리 반도체)등은 모두 8인치 파운드리 업황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2·4분기 중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이자율을 하락시킨 것도 긍정적이다. 이자 감소 효과는 연간 약 200억원이다.



임세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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