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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부진한 실적에 장 초반 약세

한국전력(015760)이 지난 2·4분기 부진한 실적을 달성하면서 주가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8일 오전 9시 16분 현재 한국전력은 전 거래일 대비 0.91% 하락한 4만3,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달 초 4만원대 초반까지 하락했다 반등하던 주가는 다시 하락세로 돌아선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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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은 전일 2·4분기 매출액 12조9,256억원, 영업이익 8,465억원을 기록했다고 박혔다. 전년동기대비 각각 2.6%, 68.7% 감소한 수치다. 김승철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원전계획예방정비가 상반기에 집중된 탓에 연료비와 전력 구입비가 예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실적 부진의 이유를 설명했다. 내년 실적 전망도 밝지 않다. 김 연구원은 “올해 4·4분기 가동 예정이었던 신고리 4호기 원전 상업운영이 내년 9월로 연기됐다”며 “기존 예상했던 기저발전 설비 확충 시기가 1년 늦어지면 그만큼 값비싼 천연가스 발전 가동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수익성 개선에 부담 요인”이라고 말했다.

서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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