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가

잘 나가는 공유경제 카드결제 年 137% 늘었다

BC카드 최근3년 결제 데이터 분석

에어비앤비·우버 서비스이용 고객

2030세대서 중장년층으로 확산



공유경제 서비스 이용액이 매년 100% 이상 느는 가운데 서비스 주요 이용층도 2030세대에서 다른 연령대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BC카드가 20대 이상 자사 카드 회원들이 지난 2014년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공유경제를 대표하는 숙박공유 서비스 ‘에어비앤비’와 차량공유 서비스 ‘우버’를 이용한 후 결제한 내역을 분석한 결과 결제액이 연평균 137%씩 늘었다고 밝혔다.

이들 서비스는 기본적으로 2030세대의 결제액이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등 이용 비중이 높았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40대와 50대에서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는 등 이용층이 전 연령대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공유숙박은 20대와 30대의 최근 3년간 평균 카드 이용액이 전체의 66.3%를 차지했으며 특히 20대의 최근 1년간 카드 결제액 비중은 39.3%에 달했다. 다만 최근 1년간 결제액 증감률을 살펴보면 1위는 20대(122%)였으나 그다음은 40대(91%), 30대(72%), 50대(54%)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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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차량 서비스는 2030세대의 비중이 54.4%로 공유숙박보다는 다소 낮았다. 최근 1년간 증감률은 30대가 318%로 가장 높았고 그다음은 40대(270%), 20대(216%), 60대(150%) 순이었다.

BC카드의 한 관계자는 “성공하는 서비스들은 2030세대에서 주로 이용되다가 점차 상위 연령대로 확산되는 경향을 보여왔다”며 “공유경제 서비스들 역시 최근 2~3년 데이터에서 유사한 흐름이 나타난다”고 말했다.

이 밖에 성별로는 공유숙박의 경우 남성(56%)이 여성(44%)보다 결제 비중이 높았으나 공유차량은 여성(52%)이 남성(48%)보다 높았다. 또 공유차량 서비스 이용객 중 18%는 현재까지 11회 이상 사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조권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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