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美 괌 주지사, 트럼프 발언 지지…"'지옥과 분노' 말하는 대통령 원한다"

北 포위사격 위협에 "괌 방어능력 확신"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을 향해 ‘화염과 분노’로 응징하겠다는 전례없는 강경한 발언을 하자 에디 칼보 주지사가 강력한 지지의사를 표명했다./연합뉴스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을 향해 ‘화염과 분노’로 응징하겠다는 전례없는 강경한 발언을 하자 에디 칼보 주지사가 강력한 지지의사를 표명했다./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을 향해 ‘화염과 분노’로 응징하겠다는 전례가 없는 강력한 언사에 에디 칼보 괌 주지사가 10일(현지시간) 강력한 지지의사를 표명했다. 한반도의 안보 정세를 악화시킨다는 대다수의 우려와는 대조적이다.


칼보 주지사는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한 시민으로서, 북한과 같은 나라가 괌과 호놀룰루, 미 서해안 등을 공격하려 한다면 그렇게 말하는, ‘지옥과 분노’에 직면할 것이라고 말하는 대통령을 원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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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북한이 9일 괌 주변의 공해 상에 ‘화성-12형’ 미사일 4발을 포위 사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을 두고도 “미군으로부터 여러 차례 브리핑을 받은 결과, 괌은 한국과 일본뿐 아니라 서태평양에서 시작되는 다층 방어체제와 사드(THAAD·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등의 전략자산으로 보호받고 있다”며 “괌의 방어능력을 확신한다”고 자신감을 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국가의 지도부는 전쟁이 마지막 선택임을 알아야 한다”며 “서태평양 미국령의 수십만 미국인도 목표물이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윤상언 인턴기자 sangun.youn@sedaily.com

윤상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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