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野 "靑 외교안보라인 즉각 개편해야"

"美, 北 적대 정책 버려야"

문정인, 北 입장 옹호 논란

주호영(왼쪽 세번째) 바른정당 원내대표가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주호영(왼쪽 세번째) 바른정당 원내대표가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북미 간 긴장 고조로 ‘8월 한반도 위기설’이 나오는 가운데 야당이 정부의 위기관리 능력에 문제를 지적하며 외교·안보 라인을 즉각 개편하라고 촉구했다.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는 11일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불행히도 현재의 청와대 안보 라인에는 외교관은 많지만 군사전략 전문가가 보이지 않는다”며 “지금이라도 훌륭한 군사전략 전문가를 영입해 안보 라인을 보강하고 재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정양석 원내수석부대표도 “당면한 안보 위기, 군사위협에 제대로 대처하고 분석할 전문가가 없어 국가안전보장회의(NSC)의 인적구성을 손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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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별보좌관은 이날 아사히신문에 보도된 인터뷰에서 “미국이 적대시 정책을 버리지 않는 한 (북한은) 핵·미사일 교섭에 응하지 않을 것”이라며 북한의 입장을 옹호해 논란이 예상된다.

한편 박주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초당적으로 지혜를 모으자며 문재인 대통령에게 안보 관련 긴급 여야 대표회담을 열자고 제안했다.

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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