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가

[서울경제TV] 하반기 은행권 채용 활짝… 스펙보다 실무



[앵커]

새 정부의 일자리 창출 기조에 맞춰 은행권이 하반기 채용을 적극 늘리는 가운데 새롭고 다양한 방식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지원자가 원하는 직무를 직접 고르게 하는가 하면 지역 인재들을 직접 찾아가는 현장 면접을 실시합니다. 앵커리포트입니다.

[기자]

은행권이 하반기 채용인원을 작년보다 늘리고 있습니다.

우리은행은 하반기 작년의 3배에 달하는 400여 명을 뽑습니다. KB국민은행도 작년보다 60여 명 증가한 300여 명을 채용합니다.

IBK기업은행은 올 하반기 지난해보다 60여 명 늘어난 250여 명 규모의 정규직원을 채용하기로 했습니다.


새로운 인재상을 발굴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 역시 이어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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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은 구체적인 인원 규모는 밝히지 않았으나 은행권 최초로 분야별 채용을 합니다.

직무 구분 없이 통합 채용하던 기존과 달리 디지털·빅데이터, IT, IB, 리스크, 종합금융 등 직무별로 채용하는 방식입니다.

28일부터 원서를 접수하는 우리은행은 지원 자격요건에서 학력과 연령을 없애고 입사지원서에 자격증과 어학 점수 항목을 없앴습니다. 기본적인 스펙보다 업무 역량을 보겠다는 방침입니다.

대신 글로벌 인재 확보를 위해 러시아어, 포르투갈어, 아랍어, 인도네시아어 등 언어 우수자를 우대하고, IT업종 관련 경력이나 수상 내역 보유자를 우대해 디지털 인재를 발굴할 전략입니다.

IBK기업은행도 자기소개서에 사진과 생년월일, 출신학교 부분을 빼고 자기소개서 평가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KB국민은행은 금융권 최초로 ‘찾아가는 현장면접’을 도입했습니다. 전국의 숨은 인재를 찾기 위해 대전광역시를 시작으로 전남, 부산, 충북 등에서 현장면접을 진행해 지난 14일 합격자 400여명을 발표했습니다.

다음달 7일까지 신입 직원을 뽑는 한국은행도 사진, 생년월일, 성별, 최종학력, 최종학교명, 전공, 학업성적 등 7개 인적사항을 보지 않는 대신 실질적인 직무 수행 능력이나 열정 등을 따진다는 방침입니다.

[영상편집 소혜영]

양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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