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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sumer&Company] 한국씨티은행, 인터넷·모바일 해외송금 수수료 '0'





한국씨티은행의 ‘글로벌 계좌이체’ 서비스는 수수료가 전혀 없는 해외송금 서비스로 실시간 송금 및 수취가 가능하다./사진제공=씨티은행한국씨티은행의 ‘글로벌 계좌이체’ 서비스는 수수료가 전혀 없는 해외송금 서비스로 실시간 송금 및 수취가 가능하다./사진제공=씨티은행


국내 2호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가 기존 은행보다 수수료를 대폭 낮춘 해외송금 서비스를 선보이면서 기존은행들도 수수료 인하 작업이 한창이다. 이 가운데 수수료가 무료인데다 실시간 송금이 가능한 한국씨티은행의 해외송금 서비스가 재조명 받고 있다.

씨티은행의 글로벌 계좌이체(Citibank Global Transfers)‘ 서비스는 송금수수료와 전신료, 중개은행 수수료, 수취은행 수수료가 전혀 들지 않는 것이 최대 장점이다. 카카오뱅크가 5,000달러 이하 송금시 수수료(송금·전신·중개·수취 등 모두 포함)를 5,000원, KB국민은행이 동남아 15개국에 송금시 건당 1,000원(중개 수수료 10달러·수취수수료 별도, 송금·전신 수수료 면제)를 부과하는 것에 비교하면 획기적인 서비스다. 다만 자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하기 때문에 송금인과 수취인이 모두 씨티은행 계좌를 갖고 있어야 한다.


이 서비스는 지점 방문 없이 평일 오전 9시 1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인터넷뱅킹과 모바일뱅킹을 통해 이용이 가능하다. 기존에 거래하던 글로벌 계좌이체 내역이 있는 경우에는 씨티은행 현금자동입출금기(ATM)을 통해서도 이용 가능하다. 글로벌 계좌이체는 미국과 중국, 일본, 홍콩, 대만, 영국, 호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베트남, 인도,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아랍에미레이트(UAE) 폴란드, 콜롬비아 등 총 18개 국가의 씨티은행 계좌만 있다면 즉시 가능하다. 총 17개 통화(USD, AED, AUD, EUR, GBP, HKD, IDR, INR, JPY, MYR, SGD, CAD, PHP, PLN, THB, COP, BHD)의 송금이 지원된다. 건당 5만 달러까지 송금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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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송금이 가능하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 일반 은행을 통한 해외송금은 송금 후 1~3일이 지나야 수취할 수 있지만, 글로벌 계좌이체는 실시간 송금·수취가 가능하다. 씨티은행은 일반 은행 고시 환율이 아닌 글로벌 계좌이체 환율을 사용한다. 해당 환율은 홈페이지에서 조회 가능하다.

이형은 한국씨티은행 수신상품부장은 “씨티은행 글로벌 계좌이체 서비스는 실시간으로 정확한 송금이 가능하다는 장점 뿐만 아니라 수수료가 전혀 없다는 점 때문에 많은 고객으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며 “향후 제휴국가 및 서비스 시간 확대를 통해 더 많은 고객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씨티은행은 공인인증서 없이 아이디와 비밀번호만으로 금융거래가 가능한 씨티 뉴(NEW) 인터넷뱅킹을 개발, 올 상반기 선보였다. 해당 서비스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씨티은행은 전세계 193개국 경제 및 금융전문가들이 구독하고 있는 금융전문지 ‘글로벌파이낸스’로부터 ‘2017년 아시아지역 최우수 디지털 은행’으로 선정됐다.

이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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