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 30일 출범한 조직·인사TF는 조경호 국민대 행정정책학부 교수가 위원장을 맡은 가운데 이천기 크레딧스위스증권 대표, 최병문 법무법인 충정 변호사 등이 위원으로 참여했다. 이들은 금감원 직원들의 공직자로서의 정체성 확립, 조직문화·업무관행 혁신, 인사제도 관련 투명성·공정성 제고 등의 방안을 도출할 예정이다. 또 고동원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위원장을 맡은 검사·제재 프로세스 혁신TF는 금융회사 임직원의 수검 부담을 완화하는 등 불필요한 검사 관행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 검사·제재혁신TF에는 남기명 우리은행 수석부행장, 권용범 농협생명 경영기획본부장, 김대환 미래에셋대우 경영혁신부문 대표, 손기용 신한카드 부사장 등 각 금융업권의 임원들도 참여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그동안 기존의 검사·제재 관행을 고치려고 많이 노력했지만 여전히 남아 있는 문제들이 있다”며 “제3자의 시각에서 문제점과 개선 방안을 이야기해보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