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네’ 현아가 반전 입담으로 또 다른 매력을 뽐냈다.
4일 오후 방송된 SBS 러브FM ‘송은이, 김숙의 언니네 라디오’의 릴레이 특별 초대석 ‘언니가 돌아왔다’에는 첫 주자로 현아가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현아는 16살에 데뷔해 어느덧 10주년을 맞이한 소감을 전했다. 현아는 “지난 2월에 10주년 팬미팅을 하는데 뭉클했다. 난 그 자리에 있을 수밖에 없지만, 오래된 팬분들이 다 함께 자리를 지켜주고 계속 그 자리에 있다는 거 자체에 너무 울컥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활동할 때 팬분들을 봤는데 몇 살인지 궁금했다. 그래서 사전 녹화하기 전에 팬들한테 나이를 물어봤더니 나랑 같이 10년이 지났다는 게 감회가 새로웠다”고 밝혔다.
현아는 새 앨범 화보에서 무보정과 노메이크업 등 내추럴한 모습을 공개한 것에 대해 “그 역시도 매력이 있다고 생각했다. 26살 있는 그대로 모습을 담고 싶었다”고 전했다. 또 “내가 팬분들께 평소에 많이 해드릴 수 있는 게 없다. 만날 때마다 더 얘기도 많이 하고 싶은데 좋은 활동으로 보답하는 거 밖에는 잘할 수 있는 게 없다”며 자신의 모습 있는 그대로를 담은 이번 앨범을 팬을 위한 선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현아는 이날 무대 위 화려하고 섹시한 모습과는 다른 차분하면서도 똑부러지는 말솜씨로 반전 매력을 어필했다. 이에 대해 현아는 “얘기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길 때는 그런 말을 듣는 편이긴 하다”라고 언급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