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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자이, 올해 상반기 민간 분양 물량킹









GS건설 자이가 올해 민간 분양 물량에서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올 해 1월부터 8월까지 총 17,838가구를 분양해, 올 해 가장 많은 물량을 공급한 민간 건설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 해 10,848가구를 분양한 2위 대우건설과도 7천여 가구나 차이가 나면서 압도적인 1위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다음으로는 대림산업(8,635가구), 포스코건설(7,336가구), SK건설(6,991가구), 롯데건설(6,840가구) 등이 뒤를 이었다.

GS건설이 올해 분양한 단지들의 분양 성과도 놀랍다. 대부분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인기몰이를 했으며, 계약도 대부분 조기에 완료해 분양 마케팅 능력은 단연 업계 최고라는 평가다.

올 해 첫 강남 재건축 분양으로 주목 받았던 방배아트자이는 평균 9.8대1의 경쟁률로 1순위 청약에서 마감됐으며, 대형 건설사 최초로 김포 한강신도시에서 선보인 블록형 단독주택 자이더빌리지는 청약 평균 경쟁률 33대1이라는 놀라운 성적을 기록하며 자이의 브랜드 파워를 과시했다.

올 해 장미 대선을 치르며 불확실한 정국 분위기로 대부분의 건설사들이 분양을 미루는 가운데서도 GS건설은 당초 예정대로 5월에 한강메트로자이와 6월에 안산 그랑시티자이 2차 등 대규모 단지 2곳을 잇따라 분양해 업계의 이목이 집중됐었다. 두 단지 모두 많은 물량에도 불구하고 1순위 청약에서 한강메트로자이는 평균 7.1대1, 그랑시티자이2차는 평균 7.5대1로 모두 마감됐으며, 한강메트로자이는 5일만에 완판돼 업계를 놀라게 했다.


지난 7월에는 서울 재개발 단지로 주목받아 온 신길센트럴자이와 DMC에코자이를 분양해 각각 평균 57대1, 20대1 의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고, 두 곳 모두 5일만에 완판됐다. 특히, 신길센트럴자이의 청약 경쟁률 57대1은 올해 서울 최고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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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4년 하반기부터 국내 부동산 시장이 호황을 맞으며, 건설사들이 일제히 많은 분양 물량을 쏟아내 왔다. 그러나, 2017년은 탄핵과 대선에 이은 정권교체로 그 어느 해보다 불확실성이 커, 대부분의 건설사들은 주요 분양을 미루는 추세였지만, GS건설은 자이라는 브랜드 파워와 마케팅 능력을 총 동원해 당초 계획했던 일정대로 분양을 진행하고 있다.

강남 최고 브랜드 ‘자이가 만들면 다르다’

GS건설의 아파트브랜드인 자이(Xi)는 강남시장에서 부동의 1위 브랜드다. 지난 8월 23일 부동산 리서치 회사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서울 강남권 거주자들을 대상으로 한 아파트 브랜드 선호 평가에서 GS건설의 ‘자이’가 1위를 차지했다. 설문조사 결과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 거주자의 31.4%가 자이를 가장 분양받고 싶은 아파트로 꼽았다.

이 때문에 일부 건설사들이 최근 들어 서울 강남 재건축 시장 진출을 위해 프리미엄 브랜드를 따로 런칭하고 있지만 GS건설은 자이(Xi) 브랜드를 그대로 이어오고 있다. 그만큼 강남 시장에서 자이(Xi)의 위상은 확고하다는 의미다. GS건설 관계자는 “ 2002년 9월 런칭된 Xi는 eXtra intelligent(특별한 지성)의 약자로, 고객에게 특별한 삶의 수준을 경험하게 하는 고품격 아파트 브랜드로 포지셔닝을 하는데 성공했고, 현재까지도 고급 아파트 브랜드의 대명사로 인식돼 강남에서 브랜드 경쟁력에서는 비교 대상이 없다”고 말했다.

특히 성공 경험도 무시할 수 없는 경쟁력으로 꼽힌다. GS건설의 반포자이는 고급아파트 시장의 중심을 강남구에서 서초구로 확장시켰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영향력이 컸고, 경희궁자이는 입주와 동시에 강북의 랜드마크 아파트로 자리잡았다. 또 올해 분양실적에서 압도적인 1위는 물론 한달만에 한강메트로자이와 안산그랑시티자이2차를 합쳐 7,000여가구 대규모 분양에 성공하는 등 마케팅 능력도 업계 최고 수준이다. 자이가 만들면 다르다는 평가를 받는 이유기도 하다.

GS건설 건축부문대표 우무현 부사장은 “강남 지역에서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로 꼽히는 자이의 브랜드 파워를 앞세워 불확실한 분양 시장 분위기에서도 GS건설은 예정된 분양 사업들을 계획대로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자이 브랜드에 대한 고객의 성원에 최적의 상품과 최고의 가치로 보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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