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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선' 이서원, 하지원과 날선 신경전…까칠 카리스마

MBC 수목미니시리즈 ‘병원선’의 이서원(김재걸 역)이 불꽃 튀는 신경전으로 시청자들에게 긴장감을 선사했다.

이 날 방송에서 김재걸은 간경화 치료를 거부한 채 사라진 박오월(백수련 분)의 전화를 받고 곧장 그의 집으로 향했다. 자신의 병을 고쳐달라 하는 박오월에게 “병원선에선 못 고친다”며 무심히 거절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자신에게서 죽은 형의 모습이 보인다는 말에 순간 김재걸의 눈빛은 흔들렸고, 잠시 생각에 잠긴 듯 했다.

/사진MBC ‘병원선’/사진MBC ‘병원선’


이어 김재걸은 “형이 꼭 할 말이 있다는데. 늙은이 한 번 고쳐볼래?”라는 그의 제안에 온갖 약첩들과 침 도구를 챙겨와 치료를 시작했다. 치료 사실을 듣고 달려온 송은재(하지원 분)은 김재걸을 무시하는듯 치료 방법에 대해 따졌고, 이에 그는 “환자분이 날 선택했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감염관리도 못할 정도의 아마추어로 보이냐”며 얹짢은 기분을 표정에 드러냈다.


또한 “비과학적인 침 치료를 강행하겠다는거냐”는 그의 말에 “비과학? 그쪽 동네에선 자기가 모르는 건 모조리 비과학이라고 부르나보죠?”라며 냉소 가득한 눈빛으로 반문했고, 계속해서 처치를 중단하라는 송은재의 말에 “말도 안되는 소리”라며 언성을 높이며 팽팽한 신경전을 이어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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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하지원을 경계하며 까칠한 태도를 보여왔던 이서원은 이 날 방송에서 역시 특유의 눈빛과 표정으로 냉소적인 카리스마를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MBC 수목미니시리즈 ‘병원선’은 매주 수요일, 목요일 오후 10시, MBC에서 방송된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양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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