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사내칼럼

[무언설태]국민 60% "핵무기 보유 찬성"…민주당, 이런 여론은 왜 외면하나요



▲북한의 6차 핵실험 이후 우리나라 국민 10명 가운데 6명은 핵무기 보유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8일 한국갤럽이 전국 성인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핵무기 보유 주장에 찬성한다’는 답변은 60%에 달했고 ‘반대한다’는 답변은 35%에 그쳤습니다. 상황이 이런데도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는 백해무익하다는 의견을 피력했습니다. 자신들에게 유리할 때는 여론 따지던 여당의 대표가 불리할 때는 여론을 외면하는 모습입니다. 이런 것도 ‘내로남불’인가요.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 “시장이 실패하지 않게 정부가 개입해야 한다”고 청와대 공식 페이스북에 올렸네요. 장 실장은 “외환위기 때처럼 시장이 실패해 국민이 고통받을 때 정부가 개입해야 한다”며 “더 중요한 것은 정부가 미리 시장에 잘 개입했다면 그런(외환위기) 결과가 나오지 않았을 것이라는 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백번 지당한 말인데요, 그럼 정부의 실패는 어쩌죠. 시장실패보다 더 치유가 어렵다는 게 정부의 실패인데요.

관련기사



▲대학생 절반 이상이 방학 때는 물론 학기 중에도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이 대학생 2,24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인데요. ‘방학이나 학기 중 관계없이 항상 한다’는 응답이 전체의 51.4%에 달했습니다. 특히 방학 중에는 6시간(41.2%), 8시간(36.3%) 일하는 경우가 80%에 육박해 직장인 못지않게 긴 시간 일하는 대학생이 많았습니다. 대부분 등록금이나 용돈 등을 마련하기 위해서 아르바이트를 한다고 하는데요. 돈벌랴 공부하랴 요즘 대학생활은 슈퍼맨·슈퍼우먼 아니면 힘들겠군요.

▲박근혜 전 대통령의 대선 캠프 인사가 특채된 공기업에 1년간 단 하루 출근하고 8,000여만원을 받아갔다고. 감사원 감사 결과 2014년 한전기술 사장 상담역으로 특채된 김모씨는 회사에 나가지 않았음에도 부사장이 매주 3일 출근한 것으로 보고서를 허위 작성했다고 합니다. 채용 당시 남들은 다 거치는 전형절차도 생략했다고 하는군요. 어디 이런 직장 더 없을까요.

논설위원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