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브랜드 가치 알리자"…다양해진 車이벤트

현대차 제네시스 'G70' 행사 계획

록밴드 공연 등 주고객 3040 유혹

BMW 드리프트쇼 열어 성능 자랑

캐딜락·재규어도 전시회 등 개최

자동차 업계가 브랜드 가치를 전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로 고객 모시기에 나섰다. 브랜드의 방향성을 부각시켜 차별화를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15일 서울 올림픽 공원에서 ‘G70·서울 2017’ 행사를 연다. 럭셔리 중형 세단 G70의 주 고객이 30~40대 젊은층임을 감안, 대규모 공연으로 제네시스만의 프리미엄 가치를 전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래미상 3회에 빛나는 록밴드 ‘노다웃’의 보컬 그웬 스테파니의 공연도 있다. 맨프레드 피츠제럴드 제네시스 전략 담당 전무는 “G70이 제네시스의 새로운 이정표인 만큼 모두가 참여하고 함께 즐기는 파티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수입차 업체도 브랜드 가치를 위해 적극 달린다. BMW가 대표적이다. BMW코리아는 29일 용산 ‘서울 드래곤시티’ 지하 3층 주차장에서 드리프트 쇼를 연다. 지하 주차장에 608m의 레이싱 코스를 만들고 차 경주 및 슬라럼 이벤트, 랩 공연을 진행한다. BMW 관계자는 “좁고 어두운 지하는 BMW의 역동적인 성능을 더욱 극대화 해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BMW는 영종도 드라이빙센터 개장 3주년을 기념해 16~17일 ‘옥토버페스트 2017’도 열어 독일 최대 민속 축제이자 맥주 축제를 재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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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딜락은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캐딜락 하우스’를 열었다. 주말에는 국내 유명 스타일리스트 서수경 씨와 뉴욕 패션 브랜드 코치와 함께 스타일링 클래스를 연다. 소설가 김영하의 인문학 강연, 레이싱 감독 김진표의 레이싱 특강도 진행한다.

재규어랜드로버는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에 팝업 스토어를 열었다. ‘레인지로버 벨라’를 전시하고 김현정 작가의 전시회도 운영한다.

강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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