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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딩크 한국 러시아 평가전 성사에 큰 역할, “대표팀 감독 복귀는…”

히딩크 한국 러시아 평가전 성사에 큰 역할, “대표팀 감독 복귀는…”히딩크 한국 러시아 평가전 성사에 큰 역할, “대표팀 감독 복귀는…”


축구 국가대표팀이 러시아와의 친선경기를 확정지은 가운데, 히딩크 감독의 역할이 주요했던 것으로 전해져 화제다.

9일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한국과 러시아 간의 친선경기 성사 소식을 전하면서 “러시아와 평가전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히딩크재단이 양국 축구협회의 채널 역할을 했다”고 배경을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관계자는 그러면서 “러시아축구협회가 히딩크 감독에 대한 신뢰가 강하기 때문에 한국이 친선경기 상대로 정해지는 데 결정적이었다”고 덧붙였는데, 이는 히딩크재단이 대한축구협회를 대행해 러시아협회와 실질적으로 교섭에 참여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2018 러시아 월드컵 개최국 러시아는 평가전 상대로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데, 히딩크 감독은 지난 2006년 독일 월드컵 직후인 그해 8월 러시아 대표팀 지휘봉을 잡아 2010년 6월까지 4년 가까이 러시아 사령탑을 역임하며 러시아와 끈끈한 인연을 유지한 만큼 이를 적극 활용해 한국과 평가전을 주선하는 데 견인차 구실을 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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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축구협회 관계자는 최근 논란이 된 히딩크 감독의 한국 대표팀 사령탑 ‘희망설’에 대해서는 일축했는데, “히딩크 감독이 평가전 개최에 가교 구실을 했지만 한국 대표팀 감독 문제와 관련해선 어떤 언급도 없었고, 그럴 성질의 문제도 아니다”면서 “그쪽에서 대표팀 감독을 맡고 싶다고 공식적으로 전해온 게 없었고, 신태용 감독이 (월드컵 본선까지) 공식 계약된 상황에서 그쪽의 의향을 파악할 필요성을 느끼지 않았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연합뉴스]

/서경스타 이정인기자 lji3633@sedaily.com

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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