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5·18 진상규명을 위한 특조위, 오늘 출범

특조위 "기밀문서 자료·당시 군인 증언 토대로 수사"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5.18 당시 계엄군이 헬기를 이용해 시민군을 사격한 의혹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연합뉴스문재인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5.18 당시 계엄군이 헬기를 이용해 시민군을 사격한 의혹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11일 5·18 광주 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의 헬기 사격 등을 포함한 의혹을 조사할 국방부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가 출범한다.


특조위 위원장에는 대검찰청 공판송무부장을 지낸 이건리 변호사가 내정됐다. 이 변호사는 20여년 동안 검사로 재직했으며 문재인 정부의 첫 검찰총장 후보 명단에 오르기도 했다. 특조위 위원은 이 변호사를 포함해 총 9명이며 대한변호사협회 추천 변호사 3명, 광주광역시 추천 2명, 예비역 장성 2명, 역사학회 추천 1명, 한국항공대 추천 1명 등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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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조위는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5·18 당시 계엄군이 헬기를 이용해 시민군이 있던 건물에 무차별 기관총 발사를 했다는 의혹 등 폭탄을 탑재한 전투기의 광주 출격 대기 명령이 떨어졌다는 의혹을 우선으로 조사할 계획이다. 기밀문서를 포함한 자료와 5·18 당시 군 복무 중이었던 사람들의 증언을 바탕으로 의혹을 조사할 예정이다. 전날 국방부는 특조위의 조사 범위를 확대할 가능성도 열어두고 “조사 시에 기무사, 육군본부 등이 보관한 기록 공개 등 계엄군의 발포 명령 경위를 포함한 진상규명에 필요한 조치도 병행할 것”이라 전했다.

/김연주인턴기자 yeonju1853@sedaily.com

김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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